크론병 초기증상 복통 설사 체중감소 외에 주의할 징후들

크론병 초기증상 복통 설사 체중감소 외에 주의할 징후들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관 전반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복통이나 설사 같은 증상 외에도 전신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일반적인 장트러블로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주요 증상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크론병이란 무엇인가?

크론병은 소장과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 벽이 두꺼워지며 협착, 궤양, 누공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와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론병 초기증상의 특징

복통 및 경련

초기에는 주기적인 복통이나 경련성 통증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주로 오른쪽 아랫배에서 발생하며, 식사 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 내 염증과 협착이 원인이며, 방치할 경우 점차 빈도와 강도가 증가합니다.

만성 설사와 혈변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설사입니다. 하루 3회 이상의 묽은 변이 지속되며, 점액이나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장 내 염증과 점막 손상으로 인한 현상입니다.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지속적인 복통과 설사로 인해 음식 섭취가 줄어들고, 영양소 흡수에도 문제가 생겨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몇 주 사이 급격한 체중 감소는 주의 신호입니다.

전신 증상으로 나타나는 초기 변화

피로와 미열

크론병은 장 외에도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만성 피로감이 흔히 동반됩니다. 이와 함께 소화기 외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체온이 37.5~38도 사이로 오르는 미열이 계속된다면 염증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구강 궤양 및 관절 통증

입안에 궤양이 자주 생기고, 잇몸이 붓는 등의 증상은 크론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발목 등 관절에 이유 없이 통증이나 부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피부·안구 염증

피부에 결절성 홍반이라는 붉고 단단한 발진이 생기거나, 눈에 포도막염(안구 내막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가면역 염증 반응의 전형적인 장외 증상입니다.

청소년 및 20대에서 주의할 조기 신호

학업 집중력 저하

잦은 복통과 화장실 이용으로 인해 학교 생활이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간접적인 조기 징후일 수 있으며, 주변에서 쉽게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는 복부 불편감

특정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거나 복부 팽만감이 반복되는 경우, 단순 위장장애가 아닌 크론병의 초기 진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진단 전 단계에서 해야 할 일

증상 기록과 소화기내과 방문

복통, 설사, 체중 변화 등을 꾸준히 기록해두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최소 2주 이상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면 내과 또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방문하세요.

내시경 및 대변 검사 정보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 등을 통해 염증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 시 치료 예후도 좋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 수치 확인도 병행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일반 위장염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A1. 위장염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단기간 복통·설사를 유발하지만, 크론병은 만성 염증으로 지속적인 증상이 특징이며, 장 외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

Q2. 피검사로만 진단이 가능한가요?
A2. 피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반드시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영상 촬영 등을 통해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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