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은 일정 연령 이상의 고령자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매달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국가가 보증하는 안전한 노후 대비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며, 특히 금리 구조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므로 꼼꼼히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택연금의 금리 구조, 기준금리 선택 방법, 월지급금 계산 기준 등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주택연금 금리란 무엇인가?
주택연금 금리는 매달 지급되는 연금액의 기준이 되는 이자율입니다. 이 금리는 기준금리 + 가산금리 구조로 되어 있으며, 기준금리는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복리 방식으로 누적되어 계약 종료 시 대출잔액에 반영됩니다.
기준금리 선택 옵션
- 91일물 CD(3개월 변동금리): 가산금리 1.10% 적용
- 신규취급액 기준 COFIX(6개월 변동금리): 가산금리 0.85% 적용
가입자는 신청 시 위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금리 수준은 가입 시점의 시장 금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4년 기준 주택연금 금리 예시
2024년 6월 기준, 각 금리에 해당하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COFIX 기준
- 기준금리: 3.54%
- 가산금리: 0.85%
- 적용금리: 연 4.39%
CD 기준
- 기준금리: 약 3.75%
- 가산금리: 1.10%
- 적용금리: 연 4.85%
따라서 COFIX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낮은 금리로 유리하며, 더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금리에 따른 월지급금 계산 기준
주택연금에서 실제 수령하는 월 지급액은 금리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요소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 가입자의 연령 (젊을수록 지급액 ↓)
- 주택의 평가 금액 (높을수록 지급액 ↑)
- 선택한 연금 지급방식 (종신형, 확정형, 정액형 등)
예시 계산 (2024년 기준)
주택가격: 3억 원, 부부 중 연소자 연령: 70세, 종신지급 방식 선택 시
- COFIX 기준: 약 892,000원/월
- CD 기준: 약 857,000원/월
동일한 조건에서도 금리 차이에 따라 약 3~4만 원 이상의 월 지급금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자 납부 방식과 상환 시점
주택연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대출이자 발생 방식입니다. 이자는 매월 계산되지만 가입자가 직접 납부하지 않고, 대출잔액에 누적됩니다.
- 매월 이자 발생 → 대출 잔액에 누적 (복리)
- 계약 종료 시(사망, 주택 처분 등) 일괄 상환
- 수시 상환도 가능 (원할 경우)
주택연금 가입 시 고려할 점
금리를 포함한 주택연금 설계 시 다음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입 연령
대출 기간이 길수록 이자가 더 많이 누적되기 때문에 연령이 낮을수록 수령액은 줄어듭니다.
주택가격
5억 원 이하 주택만 가입 가능하며, 시가 기준입니다.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월 수령액도 올라갑니다.
연금방식
정액형, 정기형, 전후후박형 등 다양한 방식이 있으므로 수령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주택연금의 금리는 고정인가요?
아닙니다. 변동금리 방식이며, 기준금리에 따라 3~6개월마다 조정됩니다. 고정금리 옵션은 없습니다.
Q2. 중도에 해지하면 불이익이 있나요?
별도 위약금은 없지만, 이미 누적된 이자를 한 번에 상환해야 하며, 연금 지급액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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